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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탄핵 철회' 정치적 해결 움직임

권영길 대표,'3당 회담' 제의…박근혜 대표 "헌재 판단 존중"

<8뉴스>

<앵커>

선거전이 막을 내리면서 정치권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통령 탄핵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자는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여야의 입장이 극과 극이지만 타협의 여지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닙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과반 확보에 힘을 얻은 열린우리당이 본격적으로 탄핵철회 추진에 나섰습니다.

정동영 의장은 탄핵철회가 총선 민의라면서 탄핵문제의 정치적 해결과 이를 위한 박근혜 대표와의 양자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16대 국회가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17대 국회에서는 새롭게 아무런 부담이 없어야합니다.]

이번 총선으로 제 2 야당의 위치에 올라선 민주노동당도 탄핵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열린우리당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표 :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 이전에 먼저 3당 대표가 만나 탄핵철회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일단 "헌재의 판단을 존중하자"는 원론만을 다시 밝혔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왜 헌재가 진행되고 있는데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박 대표는 그러나 경제와 민생문제를 위한 대표회동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서 대화를 통한 막판 타협의 여지는 남겨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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