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낮 최고기온 밀양 29.7도…전국적 무더위 이어져

<8뉴스>

<앵커>

아직은 봄을 즐기고 싶은데 계절은 벌써 한여름으로 치닫고 있나 봅니다. 가뭄걱정해야 할정도로 메마른 날시에, 30도 가까이 올라간 곳도 많았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 내리쬐는 햇살아래 도심은 한여름의 모습입니다.

바닷가엔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맨발로 해변을 거니는 연인들, 서둘러 수영복을 입고 나온 벽안의 꼬마숙녀는 모래장난에 푹 빠졌습니다.

오늘 밀양의 낮 최고기온은 29.7도까지 올라가 4월 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31년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또 울산이 28.9, 동해도 27.5도까지 올라가며 전국이 한여름 기온을 보였습니다.

[곽혜선/서울 문정동 : 점점 봄이 없어지고 바로 여름하고 겨울하고 그렇게 두 계절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일주일째 내린 건조 경보로 들녘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강원도 동해안에는 올들어 내린 강수량이 평년의 20~40% 수준으로 몇달째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습도가 10%대로 떨어지면서 파종을 앞둔 밭은 바싹 말라 버렸습니다.

제대로 씨앗을 뿌리기조차 어렵습니다.

[ 송재준 / 강원도 강릉시: 알타리도 심어야 되고 파도 심어야되는데 지금 현재 가뭄이 들어서 파를 파종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더위와 가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