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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 추스르기' 속도 낸다

이헌재 부총리 "투자 활성화·고용창출에 최우선"

<8뉴스>

<앵커>

총선승리로 정치적 짐을 털어낸 정부가 본격적인 정부 추스리기에 나섰습니다. 기존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각종 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후 처음 만난 경제 장관들의 표정은 여느 때보다 밝았습니다.

이헌재 부총리는 "이제는 경제를 챙길 때"라며 "투자 활성화를 통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란 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헌재/경제 부총리 : 기업의 기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종 규제를 찾아내 완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지방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최소 면적 기준을 3만 평방미터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영화 '실미도'처럼 많은 흥행소득을 올릴 경우, 다음 작품에 재투자할 자금을 문화사업준비금으로 유보해 법인세 부담을 덜어줄 계획입니다.

경제 민생 법안도 6월 17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상정될 수 있도록 미리 정치권의 협조를 구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여당이 안정 의석을 확보한 만큼 신용불량자나 청년실업 같은 경제 현안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전주성/이화여대 교수 : 일관성 있는 정책을 통해서 정부의 신뢰를 쌓아야 하고 나아가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체질 강화에 정책 우선순위를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함께 민주노동당의 국회 진출로 정책방향에서 성장과 분배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를 둘 것인지 정부와 정치권의 치열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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