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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대행, '탄핵 정국' 조속한 해결 촉구

<8뉴스>

<앵커>

이 탄액안 해소 문제는 17대 국회의 정치력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여권의 정치력도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건 대통령 권한 대행은 오늘(16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탄핵 정국의 조속한 해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고 건/대통령 권한 대행 : 지금의 비정상적인 상황은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국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의 뜻은 이번 총선을 통해 충분히 반영됐습니다.]

청와대는 탄핵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탄핵 심판에서 대통령측 대리인을 맡고있는 문재인 전 민정수석을 통해 탄핵 문제의 정치적 해법을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 간사 : 서로 대화하고 타협하고 상생하는 정치를 야당과 상생의 정치를 해야하는데, 법적 판결까지 가는 것은 그런 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이 대화와 상생의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탄핵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 분위기는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여·야가 만남 자체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 타결 가능성도 높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 질서가 새롭게 형성되는 과정에서 여·야가 이 문제를 두고 기싸움을 벌일 경우 여·야 관계는 출발부터 꼬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열린우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로 명실상부하게 정국의 주도권을 쥐게된 여권이 어느 정도의 정치력을 보이느냐에 따라서 탄핵 해소 문제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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