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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특권 버리고 정책 개발에 주력"

<8뉴스>

<앵커>

국회 권력의 교체보다 1년이 더 걸린 획기적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진보 정당의 사상 첫 원내 진출입니다. 민주노동당은 당당한 원내 제3당으로서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영길 대표와 천영세 선대위원장 등 민노당 당선자 10명이 한 자리에 모인 합동 기자회견은 국민에게 깊이 머리를 숙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권영길 외 민주노동당 당선자 :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권 대표는 앞으로 정책보좌관을 공동 운영하고, 교수연구팀도 만들어 정책개발에 치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국회의원의 모든 특권도 버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표 : 국회의원이 갖고 있는 온갖 불필요한 특권, 불평등한 특권을 폐지하고 민주 노동당 국회의원이 먼저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진보정당이 국회에 진입한 것은 실로 44년 만의 일, 당선자들의 면면도 눈길을 끕니다.

'영원한 거리의 투사' 단병호 당선자와 농민 운동가 강기갑 당선자, 어록이 큰 인기를 끈 노회찬 당선자 등이 그들입니다.

민주노동당이 책임있는 원내 정당으로서 어떤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갈 것인지, 뭔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로 한표를 던진 유권자들은 민주노동당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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