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식목일, 전국 곳곳 상춘객 인파

<8뉴스>

<앵커>

따사로운 봄볕, 부드러운 바람, 꽃향기. 한식이자 식목일이었던 오늘(5일). 연휴 마지막 날 시민들의 모습,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과 단오, 추석과 함께 예로부터 4대 명절 중 하나인 한식.

오전부터 공원묘지엔 성묘객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보랏빛으로 물든 진달래 동산은 가족 단위 상춘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편에선 민둥산을 푸른 숲으로 바꿔놓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다른 한편에선 깎이고 패느라, 산하의 신음이 식목일인 오늘도 그치질 않았습니다.

서울 근교의 산에도 등산객과 나무를 심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꿈과 우정을 함께 심었습니다.

[이우정/ 대학생 : 추억도 만들고 식목일이고 해서 친구들이랑 같이 왔다.]

화훼단지에는 아이들의 고사리 손을 잡고 묘목이나 꽃을 사러 온 사람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손승아/경기도 분당 : 식목일이라서 엄마, 아빠와 나오니 꽃도 예쁘고 기분이 좋다. ]

북녘 땅에선 남북 청소년들의 '평화와 우정의 나무심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청소년적십자 소속 학생 27명은 금강산 남북 이산가족면회소 주변에서 조선적십자회 소속 청소년들과 잣나무 묘목 10여그루를 함께 심었습니다.

봄 햇살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하루였지만, 연휴 귀경길을 재촉하는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와 국도에선 하루종일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