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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자격증 위조 일당 적발

최고 2천만원 판매...위조 자격증가지고 정상영업

<8뉴스>

<앵커>

한창 이사철인데 집 구하시는 분들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요즘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위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많게는 2천만원에 가짜 자격증을 만들어준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와 서울시, 그리고 인천시 등에서 발급된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증입니다.

언뜻 보면 그럴듯 하지만 도안에서부터 등록번호, 관공서직인까지 모조리 위조된 가짜입니다.

이런 가짜 자격증은 최고 2천만에 팔렸습니다.

이를 구입한 사람 대부분은 중개업소를 차려놓고 버젓이 영업을 해왔습니다.

[위조 자격증 중개업소 직원 : 저희 사장님은요. 부동산 쪽에서 10년 근무하셨어요. 당연히 사장님이 공부하셔서 땄으리라 생각했죠.]

중개업 등록을 받는 시군구청이나 사전교육을 관장하는 공인중개사협회 모두 자격증의 진본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청 관계자 : 전에는 이런 건도 없었고 설마 위조해서 하겠냐고 생각했죠. 자격증에 대해서는 거의 확인을 안 하다시피 한거에요.]

검찰은 위조단 17명을 적발해 서모씨등 7명을 구속 또는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공인중개사 자격증뿐 아니라 국가가 발급 관리하는 다른 자격증도 위조되는 경우가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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