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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서류공방 본격화

<8뉴스>

<앵커>

탄핵심판에 대한 각계의 의견서와 답변서가 속속 도착하면서, 탄핵의 정당성을 둘러싼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은 탄핵소추에 대해 법률적으로 반박한 대통령 대리인단의 답변서가 제출됐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대리인단은 어제(22일)에 이어 오늘 오후 2차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2차 답변서는 국회측이 주장한 선거법 위반 등 3가지 탄핵소추 사유에 대한 법률적 반박과 국회 의결과정에서의 절차적 흠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측 간사 대리인 : 어제는 탄핵사건 어떻게 볼 것이냐. 헌법, 정치, 사회적 의미이다. 오늘은 사유, 절차에 대한 법률적이고 소상한 의미이다. ]

노무현 대통령측은 특히 탄핵소추가 이뤄진 배경과 관련해 야당측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국회 의결서가 대통령의 초법적이고 불성실한 국정운영에 따른 민생파탄을 탄핵소추의 배경으로든데 대해 대리인단은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야당측의 정치적 시도라고 일축했습니다.

대리인단은 노대통령의 공개변론 출석여부에 대해서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갖고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노대통령의 출석에 대비해 경찰과 국회 법사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판정 좌석 배치와 보안문제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는 국회의 탄핵소추 부당성을, 박관용 국회의장은 탄핵안 의결절차의 적법성을 각각 담은 의견서를 내일 헌재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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