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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청약과열

분양권 전매 마지막 기회 노린 투기꾼도 몰려

<8뉴스>

<앵커>

서울 용산에 들어설 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청약에 은행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북새통인파가 몰렸습니다.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투기꾼과 떳다방도 기승을 부렸습니다.

노흥석 기자가 가봤습니다.

<기자>

용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의 청약을 받는 은행 지점입니다.

문을 열기도 전에 청약하러 나온 사람들로 은행 창구는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청약 신청자 : 10시반부터 (4시간) 기다렸어요.]

실수요자 보다는 당첨뒤 웃돈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청약신청자 : 프리미엄 붙는데 되면 차익도 있고, 정 안되면 들어가 살 수도 있고...]

[청약 신청자 : 사람들은 로또 복권 당첨되는 거라고.... 되면 복권 당첨되는 거라는 거예요.]

특히 오는 30일 이후 분양 승인을 받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가 아예 금지됩니다.

따라서, 이번이 사실상 전매가 허용되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이 청약 열기를 가중시켰습니다.

[김학권/세중코리아 대표 : 청약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데다 분양권 전매가 1회 허용되고 많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어서 단기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

국세청이 단속에 나섰지만 이른 바 떳다방들은 청약 현장에까지 나와 당첨 뒤 웃돈을 보장하며 투기를 부추겼습니다.

청약 첫 날부터 과열 현상을 보임에 따라 오는 30일 당첨자 발표직후 계약전 분양권 전매같은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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