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4.15 총선이 이제 꼭 45일 남았습니다. SBS가 민심을 짚어보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기성 정치인에 대한 불만이꽉 차 있는 가운데 새 인물을 뽑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유권자들을 위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불을 보듯합니다.
먼저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 현역의원이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할 것인가 물었습니다.
절반이 넘는 59%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한 반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습니다.
현역 의원을 불신하는 이유도 단순히 새 인물을 뽑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 유권자들의 물갈이 의지가 거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만큼 각 당의 공천결과에 대해서도 물갈이가 아직도 미흡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박동현/여론조사 기관 TNS 부장 : 물갈이여론이 높습니다. 대한 욕구가 높습니다. 하지만 각당이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현역에 총선이 다가올수록 확실한 대안이 없을 경우 현역에 대한 기대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당 지지도는 열린우리당이 29.6%로 1위, 한나라당 20.5%, 민주당 10.1%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만 호남권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격차가 좀 더 벌어졌으며, 부산과 경남에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선전과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대구출마 등으로 총선 이후 지역주의가 약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총선에 관심없다는 유권자가 절반이 넘었지만 총선 이후 정치 전망에 대해서는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보다 5배 이상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