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세 명 중 두 명은 3분의 2가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5년 단임제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총선 이후 개헌을 하는 것에 찬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6.1%가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이후 개헌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새로운 권력 구조에 대해서는 4년 중임제 대통령제가 35.1%로 가장 많았지만 분권형 대통령제와 의원 내각제에 대한 선호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열 명 가운데 7명 이상은 대선 자금 관련 검찰 수사가 총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야당 죽이기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오차 범위 내에서 공감한다는 대답보다 약간 많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총선 승리를 위해 관권 선거를 주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차기 지도자를 묻는 질문에 박근혜 의원을 지목한 응답자가 22.6%로 가장 많았고 이명박 서울시장도 17.1%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SBS가 여론조사 기관인 TN소프레스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천 명을 상대로 어제(29일)와 그제 이틀동안 실시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