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반지의 제왕, 아카데미 상 석권

작품상,감독상 등 11개 부문

<8뉴스>

<앵커>

영화 <반지의 제왕>의 완결편인 왕의 귀환이 올 아카데미상을 휩쓸었습니다. 후보에 오른 11개 부문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영화팬들의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

은막의 스타들이 최고의 의상을 선보이며 그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 주인공은 단연 반지의 제왕, 완결편인 <왕의 귀환>입니다.

영화 제목 그대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11개 부문을 휩쓸며 아카데미의 제왕으로 돌아왔습니다.

벤허와 타이타닉과 함께 아카데미 사상 최다 부문 수상 타이기록입니다.

제작 기간 4년에 전 세계에서 올린 수입만도 1조 천8백억원으로 왕의 귀환은 이제 흥행과 작품성 양쪽에서 세계 최고라는 찬사를 받게 됐습니다.

[피터 잭슨/반지의 제왕 감독 : 누구도 엄두내지 못한 위험을 무릅쓴 기획자들에게 감사하고 그 빚을 갚게 돼 정말 행복합니다.]

여우 주연상은 스릴러물인 몬스터에서 연쇄 살인범 역을 열연한 샤를리즈 테론이 차지했습니다.

[샤를리즈 테론/여우주연상 수상 : 정말 믿을 수 없이 훌륭한 한해였습니다. 상을 받은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미스터리물 미스틱 리버에서 딸을 살해한 살인마를 추적하는 아버지 역을 연기한 숀 펜은 뜨거운 기립 박수 속에 남우 주연상을 안았습니다.

애니메이션부문에서는 4천억원의 제작비가 든 '니모를 찾아서'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3시간 반 동안 진행된 시상식은 9.11테러와 이라크전쟁 등으로 가라앉았던 지난 2년과는 달리 화려한 축제로 치러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