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일)부터 서울시청 앞 잔디 광장 조성 공사가 시작됩니다. 차량 통제와 함께 교통체도 바뀝니다. 길이 많이 밀릴 것 같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함성의 추억이 서린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 조성을 위해 시청 앞 교통 체계가 크게 바뀝니다.
지금까지는 광장을 중심으로 시내 각 방향으로 갈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광장 통과가 제한됩니다.
대신 서소문로와 남대문로를 통해 을지로로 갈 때 프라자 호텔 뒤 북창동길을 이용하게 됩니다.
소공로에서 세종로 방향으로 가려면 시청을 왼쪽으로 우회해 청계천로나 종로에서 좌회전 합니다.
이를 위해 무교동길과 시청 뒷길은 광화문 방향으로, 북창동길은 을지로 방향으로 일방 통행화해 교통소통을 돕습니다.
그러나 시청 앞 잔디광장 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특히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시청 앞 광장을 지나는 차량이 하루 평균 20여 만 대나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원/서울시 도심교통개선반 과장 : 대중 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그리고 부득이 승용차를 몰고 나오실 때에는 꼭 통행 경로를 미리 확인하시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승용차 자율 요일제 운행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청계천 복원 공사까지 겹쳐 잔디광장 조성이 끝나는 5월까지는 불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