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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분산효과 미미

서울 집값 땅값 변동 없을 듯

<8뉴스>

<앵커>

행정수도를 옮기면 서울의 집값과 땅값은 어떻게 될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단 큰 변화가 없을 거라고 합니다.

분산효과도 미미할 것이라는 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청권 땅값은 크게 오르지만, 서울 부동산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KDI 즉 한국개발연구원이 물가나 투기요인 등을 빼고 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순수 효과를 분석한 결괍니다.

우선 신 행정수도 건설로 수도권과 기타 지역에서 모두 65만명이 충청권으로 유입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충청권 땅값은 8.5%나 상승하지만, 서울 땅값은 2.4% 내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집값 역시 충청권 전역이 5.7% 오르지만 서울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KDI는 분석했습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박사:인구 50만명이 서울은 적은 수지만 충청권에선 상대적으로 훨씬 크기 때문에 충청권 부동산이 크게 오르는 것입니다.]

신행정수도 건설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인구 분산 효과가 작은 이유는 또 있습니다.

[고종완 RE멤버스 사장: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행정수도로 이전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서울과 수도권 집값과 땅값의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입니다.]

KDI는 당초 예정대로 신행정수도 건설에 46조원이 투입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연간 0.42%씩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신행정수도안에 있는 도로와 같은 기간 시설 건설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재정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수익성이 크게 낮아 민자유치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KDI는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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