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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 '카지노 사관학교'

<8뉴스>

<앵커>

카지노 딜러를 소재로 한 드라마도 있었지만 딜러의 세계,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정말 엄격하고 빈틈이 없습니다.

사관학교 뺨칠 만큼 그 훈련도 혹독하다고 합니다.

조지현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13 대 1의 경쟁을 뚫고 뽑힌 예비 딜러 145명, 이들의 혹독한 교육은 아침 8시부터 시작됩니다.

작은 부분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예비 딜러는 12주 동안 고객 응대 방법과 게임의 규칙, 칩과 카드 다루는 기술을 익힙니다.

제한시간을 넘기자 교관의 따가운 질책이 쏟아집니다.

딜러는 큰 돈을 다루는 만큼 한 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어 교육은 더욱 매섭습니다.

[허연정 딜러 교관 : 서비스는 하루 이틀에 완성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인성 교육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교육이 끝난 밤 9시, 숙소에 모여 쌓인 피로를 풉니다.

교관의 흉내도 내고, 노래도 만들어 불러봅니다.

새벽 2~3시까지 이어지는 연습에 몸은 지치지만, 고객과 만날 생각에 마음을 다잡습니다.

[김기성 딜러 교육생:손님과 함께 즐기고 게임할 수 있는 게 매력이죠. ]

[홍지영 딜러 교육생:카리스마 있고 밝은 미소를 가진 에이스 딜러가 되고 싶습니다.]

교육생 가운데 최종 평가를 통과해 정식 딜러가 되는 사람은 80%.

오늘도 카지노 사관학교의 불은 밤늦도록 꺼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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