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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부자.쌍둥이도 간다

<8뉴스>

<앵커>

이라크에 갈 평화재건부대에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쌍둥이 형제가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최종 선발이 끝난 자이툰 부대의 면면을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장에서 꽃 핀 애틋한 형제애를 표현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한 장면입니다.

전후복구가 한창인 이라크에서도 진한 형제애가 피어나게 됐습니다.

형제 세 쌍이 이라크 파병 '자이툰' 부대에 뽑혔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 장병은 유인서, 유인남 하사 형제입니다.

3분차 쌍둥이인 이들은 특전사에 함께 입대했고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서로 의지가 되기로 했습니다.

[유인서 하사/쌍둥이 형 : 쌍둥이라도 제가 형인데 동생 많이 격려해주면서 잘 챙겨주고 그러면서 파병 잘 하고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사여단장인 아버지와 함께 이라크로 갈 최웅 일병.

외동 아들인 최 일병은 결코 아버지께 누가 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최웅 일병 : 아버님계 짐이 된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도 군인이시고 저도 군인이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현역 군인의 자제가 서른 명이나 뽑혔습니다.

최종선발이 끝난 '자이툰' 부대의 경쟁률은 15.9대 1, 3명을 뽑는 기갑부사관은 340대 1, 여군 경쟁률도 10대 1이 넘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파병장병들은 기회를 놓친 동료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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