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시지가 충청지역 최고 상승

<8뉴스>

<앵커>

전국 땅값의 기준이 되는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앞으로 종합토지세 등 각종 세금이 크게 인상될 전망입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두드러졌습니다.

충남 연기군이 82.8% 올라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아산시와 천안시, 충북 청원군도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4개구와 미군 기지가 떠나는 용산구가 20% 이상 올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분당이 판교 신도시 개발로, 오산은 미군 기지 이전, 김포는 신도시 개발로 땅값이 올라 공시지가가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전국 공시지가 상승율은 평균 19.56%로 90년대 초반 이후 최고치입니다.

[권경수/건교부 토지국 지가제도 과장 : 신행정수도 이전계획과 고속철도 개통, 신도시 개발,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등의 사유로 지가가 상승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6월말 개별 공시지가가 확정되면 종합토지세와 취득세, 등록세 등 각종 세금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덕 소장/건설산업컨설팅 : 세금이 적게는 1.7배, 많게는 3,4배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는 투자자의 경우에는 부담이 상당히 클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하지만 땅값이 크게 오른 지역은 양도세 등에 이미 실거래가가 적용되는데다, 세금 증가분을 땅값에 포함시켜 오히려 땅값 상승을 부추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