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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0억원대 괴채권

비자금이나 정치자금 여부 추적중

<8뉴스>

<앵커>

출처를 알수 없는 2백억원대의 괴채권이 유통된 사실이 또 다시 검찰 수사망에 포착됐습니다. 삼성의 추가 비자금인지, 정치권에 유입이 됐는지 검찰이 추적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사채 시장에서 흘러다니던 200억원대 규모의 채권을 발견해, 원 소유주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뭉치채권은 삼성그룹이 한나라당에 건넨 330억원의 채권을 추적하던 중 꼬리가 잡혔습니다.

검찰은 사채시장의 큰 손들로부터 이 채권이 대선 1년 전인 2001년에 유통됐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채권이 삼성의 추가 비자금 조성을 위한 것인지, 노무현 캠프를 비롯한 정치권에 흘러 들어간 불법자금인 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전두환 전대통령이 숨겨놓은 추가 비자금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채권 하나하나 짚어가며, 예민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오늘(27일)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학수 부회장을 모레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한나라당으로부터 2억 5천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자민련 이인제 의원이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오늘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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