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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타고 입영

<8뉴스>

<앵커>

노래나 영화에 단골 등장하던 입영열차, 추억의 열차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개통을 앞둔 고속철이 서울에서 논산 훈련소까지 오늘 하루 임시 열차역할을 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를 짧게 자른 청년들이 하나 둘 서울 용산역에 모여 듭니다.

논산 훈련소에 입소할 현역병 3백여 명으로 가족과 함께 입영열차를 타러 왔습니다.

이들이 탄 '특별 입영 열차'는 오는 4월 개통될 고속철.

쏜살같이 지나가는 창밖 풍경을 보며 상념에 잠겨도 보고 아쉬움을 달래려 연신 카메라에 추억을 담아 봅니다.

[김태인/서울 모진동 : 남자 친구가 군대가서 많이 슬프긴 한데 그래도 고속철 타고 환송받으면서 가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김재은/서울 중계동 : 건강하게 군 복무 잘하고 자랑스런 아들로 왔으면 좋겠어요.]

가수 홍경민, 장나라씨가 함께 탑승해 장정들을 위문하고 기념품도 나눠줬습니다.

[장나라/연예인 : 알차고 건강하게 잘 복무하고 사고는 절대 없길 바랄께요.]

1회성 행사이긴 하지만 입영열차가 논산훈련소까지 운행되기는 지난 85년이후 19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몸은 편하게 왔지만 입소식장 풍경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안타깝고 아쉽기는 매한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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