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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들어 첫 황사

내일부터 약해져

<8뉴스>

<앵커>

서울에 올들어 첫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물러가겠지만 앞으로도 대 여섯 차례의 황사가 더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입니다.

도시 전체가 누런 흙먼지에 갇혀 있어 어디가 어딘지 쉽게 구분 할 수가 없습니다. 강렬한 태양 빛도 오늘만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공기중에 포함된 서울지역 미세 먼지 농도는 오후 2시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저녁에는 최고 237까지 올라갔습니다.

공기중 흙먼지가 연평균보다 최고 3.4배나 많은 것입니다.

[시민 : 숨을 들이쉴때 모래 조금이라도 덜 먹으려고 마스크 쓰고 운동해요.]

오늘 황사는 서울뿐 아니라 경기와 충청, 강원과 호남지방에도 나타났습니다.

특히 홍천을 비롯한 강원 일부지방에는 오후 한때 흙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황사는 밤사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겠지만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룡/기상청 공보관 : 이번 황사현상은 오늘밤이 고비가 되겠고 내일은 찬 고기압이 들어오면서 황사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올봄에는 예년과 비슷한 정도인 대여섯 차례정도 황사가 발생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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