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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김원기 의원 "억대 수수 포착"

<8뉴스>

<앵커>

불법 대선 자금 수사가 어디까지 갈 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열린우리당 김원기 고문과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도 검찰 수사상에 올랐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열린 우리당 김원기 고문을 다음달 1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고문은 지난 대선 당시 서해종합건설로부터 1억5천만원을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노무현 캠프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던 열린 우리당 이호웅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의원을 상대로 대우 트럼프월드의 시행사인 하이테크 하우징으로부터, 수억원대 불법자금을 전달받은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박근혜 의원이 대선직전 복당하면서 한나라당으로부터 2억원대 자금을 제공받았다는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이번에도 구속된 김영일 의원이 대선자금 사용처에 대해 진술한 것이 수사의 단서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박의원이 당에 복귀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의원에 대한 소환 여부는 2억원 안팎의 돈을 받은 혐의가 있는 한나라당 의원 11명과 함께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된 정치인 두 세명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한 뒤 다음 주말 쯤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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