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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IA국장, "북 우라늄 핵개발 확신"

<앵커>

오늘(25일) 회담의 최대 쟁점은 북한의 우라늄 핵개발 문제입니다. 미국은 일단 CIA국장의 입을 빌어서 강공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닛 CIA국장은 6자회담을 앞두고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은 파키스탄 칸박사가 제공한 핵기술을 기반으로 우라늄 핵개발을 추진중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이 우라늄 핵기술을 이용해 또 하나의 대안의 길을 모색중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1990년대 중반까지 한두개의 플루토늄 핵무기를 생산한 것으로 판단했으나 북한 주장대로 폐연료봉 재처리를 모두 끝냈다면 서너개를 더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리비아와는 대조적으로 이들 핵무기를 협상카드로 내세워 국제사회의 인정과 영향력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테닛 국장은 또 미국은 핵무기 위협 못지않게 북한이 제조중인 생화학 무기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현재 생화학 무기의 첨단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에 전문가들을 파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휴전선 근처에 전진 배치된 북한의 재래식 군사력도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단기적인 위협으로 계속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테닛 국장은 이어 김정일 정권은 초월적인 최고지도자로 군사통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런 통제체제가 결국 경제적 실패를 불러왔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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