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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한미 은행 인수

은행권 지각변동 예고

<8뉴스>

<앵커>

국내 은행 판도에 지각 변도이 예상됩니다. 마땅한 자본력과 첨단 금융 기법으로 무장한 세계 최대 은행이 씨티 은행이 한미 은행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씨티 은행이 한미 은행의 새주인으로 나섰습니다.

씨티은행은 주당 만 5천 5백원씩, 3조 천 8백억원을 들여 한미은행 주식을 모두 사들이기로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슨/시티은행 아태 개인금융 대표 : (두 조직을 완전 통합해) 씨티그룹의 세계적 프렌차이즈중 하나로 만들려면 다른 100여개 국가의 현지 법인과 같이 100% 지분을 갖는 모델로가야 합니다.]

시티은행은 220여 지점과 43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한미은행의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볼 때 일약 5위 은행으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100여 개 국가에서 세계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씨티은행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국내 금융계는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한상일/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세계적 금융기관의 시장 진출로 우리 토착 은행들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지만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극복될 문제로 봅니다.]

또 외국자본에 의한 한국금융시장 장악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금융 감독 관행과 은행들의 영업 관행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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