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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쿠크 차량 폭발

자폭 테러로 추정

<8뉴스>

<앵커>

우리군의 주둔 예정지인 이라크 키르쿠크 지역의 치안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김민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발한 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잇따라 구급차에 실려갑니다.

오늘(23일) 폭탄 테러가 일어난 곳은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의 라히마와 경찰서 앞이었습니다.

차량 한 대가 경찰서로 돌진하다 폭발했습니다.   

때마침 근무 교대중이던 경찰들과 민간인을 합쳐 10명이 숨지고 4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손세주/주 이라크 한국 공사 : 경찰서에 대 한 차량폭탄 테러가 종종 일어났습니다.]

키루쿠그 일대는 쿠르즈족과 아랍계가 종족 갈등을 빚으면서 종전 이후 하루 한번 꼴로 테러가 발행해 테러 다발 지역으로 꼽혀왔습니다.

[무스타파/키르쿠크 주지사 : 키르쿠크에는 여러 부족이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군 파병 부대가 창설되는 날과 겹쳐 한국군 파병에 대한 경고 테러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키르쿠크의 저항 세력이 한국군을 미군과 동일시하는데다 이 지역 종족 갈등이 내전위기로 치닫고 있어 한국군은 이런 저런 걱정을 안고 출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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