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죠. 유럽 곳곳에서 지금 봄맞이 축제가 한창입니다.
오늘의 세계,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곳곳에서 모인 관광객 수천명이 오렌지를 상하좌우로 마구 던져댑니다. 꽁꽁 언 오렌지가 아플 법도 하지만 모두의 표정은 마냥 흥겹습니다.
[페데리카 : 아프지 않아요. 자꾸 맞으면 괜찮아요.]
[엔리코 : 정말 재밌어요. 즐거움이 용솟음쳐요.]
이탈리아의 이 오렌지 축제는 중세의 포악한 영주에 대항한 시민군 봉기에서 유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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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서는 겨울의 끝자락을 축하하는 가면파티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은 겨울의 사악한 영혼들을 몰아내기 위해 시끄러운 종을 허리에 차고, 양가죽 옷에 동물 모양 가면을 썼습니다.
독일과 그리스도 봄을 재촉하는 축제 행렬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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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 군에 압수된 마약입니다. 보트 두 척에 실려 미국을 향하던 이 코카인은 무려 1.5톤에 이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콜럼비아 해군은 63톤이 넘는 밀수 마약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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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가누기도 힘든 강풍에 길 가던 사람이 밀려 쓰러집니다.
일어서 보려고 애써보지만 야속한 바람에 하마터면 트럭에 치일뻔 합니다.
일본 홋카이도에 불어닥친 시속 112km의 강풍과 눈보라로 공항이 폐쇄되고 항공기 수백편이 결항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