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펜타곤 비밀 보고서> "20년 뒤 환경 재앙"

옵서버지 미 국방부 비밀 보고서 폭로

<앵커>

영국의 한 주간지가 환경재앙을 경고한 미국 국방부의 비밀 보고서를 폭로했습니다. 이런 보고서가 나왔는데도 환경보호에 소홀했던 부시 대통령이 난처하게 됐습니다.

윤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의 옵서버지가 폭로한 미 국방부의 비밀보고서에는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환경재앙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습니다.

저지대인 네덜란드의 많은 주거지역이 수몰되고, 영국은 시베리아와 비슷한 혹독한 기후조건이 되는 등 지구 전지역이 앞으로 20년에 걸쳐 온난화로 인한 최악의 재앙을 겪게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또 방글라데시는 해수면 상승으로 더이상 사람이 거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가뭄과 폭염 등 기상이변이 빈발하면서 세계 주요 곡창지대의 식량생산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고, 식량수요가 많은 아시아와 아프리카등지에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식량과 물 부족이 국가 안보문제와 직결되면서 한국과 일본, 독일 등이 핵무기 개발에 나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옵서버지는 문제의 보고서가 최고 전략가인 마샬 국방장관 고문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신뢰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옵서버는 또 교토의정서 등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을 거부해 왔던 부시 행정부가 석유와 에너지 관련 기업의 로비를 받고 보고서 내용을 비밀에 붙여왔다고 폭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