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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직장 폐쇄...노조 "강경 투쟁"

<앵커>

외환카드의 흡수통합 문제로 빚어진 노사갈등이 결국 직장폐쇄로 이어졌습니다. 노조는 강경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외환카드는 어젯(22일)밤 8시 40분쯤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서울 방배동 외환카드 본사에 대한 직장폐쇄를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외환카드 본사에 대한 노조원들의 출입이 금지될 전망입니다.

외환카드는 파업으로 전산요원 150여 명이 이탈하고 비노조원 10여 명만으로 전산실을 운용해 왔으나 피로누적으로 한계상황에 처했다고 말했습니다.

[권혁승/외환카드 운영총괄본부장 : 전산이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봉착해 있기 때문에 이를 정상화시키고 영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직장폐쇄 조치를 취하게 됐습니다.]

외환카드는 어젯밤 본사에 전산 대체요원 10여 명과 경비인력 2백여 명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외환카드는 이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거나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는 직원은 모두 정리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이에 대해서 사측이 협상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방남/외환카드 노조 부위원장 : 앞으로 길거리로 나가 투쟁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두달여에 걸친 노조의 파업에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외환카드 사태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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