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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근로자 5명중 1명 비정규직

공기업28%,교육부문21%,지자체14.6%,행정기관13%

<앵커>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근로자 5명 가운데 한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안정이 가장 큰 장점인 공공부문 안에서도 이들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앙행정기관과 공기업 등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모두 124만 9천명.

노동연구원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보고서에서 이들의 19%에 해당하는 23만 4천여 명이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대상별로 보면 공기업의 비정규직은 5만 5천명으로 28%, 국립대학 등 교육부문은 9만 9천명으로 21%, 지방자치단체 14.6%, 중앙행정기관이 13%입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보험설계사와 위탁 집배원이 많은 정보통신부에 4만 7천여 명이 집중돼 있습니다.

노동부 산하에도 2천 5백여 명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을 보면 중앙행정기관의 사무보조원은 75만 9천원으로 10급 기능직의 65%, 노동부 직업상담원은 142만원으로 9급 3호봉의 94%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3대 사회보험 적용을 받는 비율이 정규직은 78%를 넘는데 비해 비정규직은 24.5%에 불과했습니다.

노동연구원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낮은 사회보험과 고용불안의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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