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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인제 의원 이르면 오늘 소환

<앵커>

자민련 이인제 의원이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오늘(23일) 검찰에 나갑니다.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해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자민련 이인제 의원을 이르면 오늘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의원은 대선 직전인 재작년 12월초 자신의 공보특보였던 김윤수씨가 전달한 한나라당의 돈 2억 5천만원을 부인을 통해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불법자금을 제공받게 된 경위와 돈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정치자금법에 정해지지 않은 방법으로 거액을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 외에도 한나라당의 불법자금을 받은 정치인 너댓명을 이번주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대출 알선업체 굿머니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열린우리당 신계륜의원을 내일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롯데그룹 신동인 사장을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신동빈 부회장의 조기 입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그룹 이학수 부회장 등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기업인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한 뒤 함께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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