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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파문...출구조사 착수?

<8뉴스>

<앵커>

이른바 '이적료' 수수혐의를 받고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검찰 조사를 표적 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적 의원들은 오늘(18일) 오후 집단 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이적료' 수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원유철/한나라당 의원 : 이제는 짜맞추기 수사로 한나라당 입당 의원 전체를 매도하여 한나라당과 입당 의원들을 죽이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사무총장까지 지냈던 김원길 의원은 돈 5천만원에 국회의원이 몸을 팔겠느냐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썼습니다.

[김원길/한나라당 의원 : 스카우트 비용이면 그 전에 받아야되고, 그리고 아무리 김원길이가 볼품없어도 오천만원이 스카우트 비용이라 말입니까..]

이적 의원들은 대선 당시 중앙당에서 지급한 선거 지원금으로 5천만원을 받았을 뿐이라며 '이적료'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습니다.

한승수 의원은 따로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 복당은 정치 철학에 따른 것일뿐 금전적 지원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검찰이 이적 의원들에 대한 의도적 흠집내기를 통해, 대선자금 출구조사마저 편파적으로 진행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이적 의원들은 '황금 철새'라며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몰아붙였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은 물론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의원들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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