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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사건 용의자 체포

중학교 2학년생..."돈 빼앗으려 범행"

<8뉴스>

<앵커>

지난 달 발생한 부천 초등학생 피살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놀랍게도 15살인 중학생입니다.

홍순준 기자, (예, 부천 남부 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어떻게 된겁니까? 자세한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예,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부천에 사는 중학생 2학년생 15살 박 군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박군으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안재경/부천 경찰서장 : 일부 조사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바 있으나...]

경찰 조사결과 박 군은 지난달 14일 숨진 초등학생들로부터 뱀을 보여주겠다고 속이고 야산으로 데려갔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돈을 뺏으려 했지만 초등학생들이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동네 불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왔으며, 이 과정에서 박 군에 대한 의심스런 점을 여럿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박군이 숨진 초등학생들과 같은 동네에 살고있는 점과 박군이 지난 9일 학교가 개학한 뒤 계속 결석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후 행적에 대해 조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박군 혼자서 초등학생 두명을 살해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주변 친구들을 상대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늘 밤안으로 혐의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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