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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5% 성장 어렵다"

경기 회복에 회의적 전망

<8뉴스>

<앵커>

지금까지는 어려웠지만 올해 안에는 우리 경제가 다들 많이 나아질 거라고 또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대가 자칫 장미빛 환상에 그칠 수 있다고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경고했습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연초 정부는 최고 6.5%의 경제 성장을 자신했습니다.

지난해 성장율의 2배를 훨씬 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헌재 신임 경제부총리는 이런 전망에 회의를 나타냈습니다.

[이헌재/신임 경제부총리 :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이대로 간다면 5% 성장도 어렵지 않은가...]

즉각, 정부의 고무줄 전망에 비판이 제기됐지만,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 신용불량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진 고도 성장이 어렵다고 솔직히 밝힌 셈입니다.

이 부총리는 "선거를 앞두고 각종 개발 계획이 남발돼 지방에서 땅투기 조짐이 일고 있다"면서 국세청을 동원해 투기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요구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심할 거라며 반대 입장을 표시했습니다.

[이헌재/신임 경제부총리 : 인위적으로 정해진다면 또다시 상당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잘못하면 그 자체가 투기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이 부총리는 LG카드 문제는 채권은행에 맡겨두지 말고 정부가 빨리 개입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정책들이 시기를 놓쳐 문제를 더 키웠던 만큼 적기에 문제를 시정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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