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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앙심에 방화

<8뉴스>

<앵커>

해고된 뒤 복직을 요구하다 거절당한 택시기사가 택시회사 사무실에 불을 질렀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14일)의 사건 사고,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방동의 한 택시회사 2층 사무실에 소방관들이 진입을 시도합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45살 김모씨가 갑자기 뿌린 휘발유가 난로에 옮겨붙었습니다.

[김모씨/목격자 : 휙 둘러 버렸어요. 석유를...들어오면서 막 뿌리니까 저기 스토브가 있었거든요. 석유가 그곳으로 뿌려지면서 닿은거죠.]

이 불로 택시회사 상무 56살 임모씨가 불에 타 숨지고, 이모씨 등 직원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년전 해고된 뒤 복직을 요구하다 거절당한데 앙심을 품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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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 반쯤, 인천 서부경찰서 2층 입구에서 음주운전으로 조사를 받던 38살 김모씨가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만취상태였으며 두 시간여 동안 조사를 벌인 뒤 새벽 4시 반쯤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술에 취해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태에서, 경찰서 안에서 목을 맨 채 방치돼 있었다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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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쯤 울산시 현대중공업 선실공장 뒤에서 전 협력업체 직원 50살 박일수씨가 몸에 불을 질러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자살 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비정규직 차별 철폐라고 쓴 박씨의 유서가 복사본인 점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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