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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굿머니 김진희씨 소환조사

<8뉴스>

<앵커>

대부업체 '굿머니'의 불법 대선자금 제공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을 폭로한 이 회사 자금모집책 김진희씨를 오늘(14일) 전격 소환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열린 청문회에서 대부업체 '굿머니'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폭로했던 김진희씨가 오늘 오전 서울 서초동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에 나타났습니다.

상담을 마친 김씨는 곧바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진희/굿머니 전 간부 : (검찰에서 어떻게 말하실 겁니까?)  사실대로 얘기하는게 원칙이겠죠.]

검찰은 김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며 김씨가 제기한 굿머니의 로비의혹을 집중 검증했습니다.

현금 20억원을 여행용 가방에 담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 청문회 증언과 노무현 후보 진영에 30억이 전달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 부분이 중점 조사대상입니다.

[김진희/증인, 김영환/민주당 의원 : 딱 2억씩 들어갑니다. (2억씩, 몇개였습니까?) 5개였습니다. (2억씩 들어가는 여행용 가방 5개를 두 번 보셨습니까?) 네.]

또 노무현 대통령과 굿머니 대표 김영훈씨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는 CD와 대책회의 내용이 담겼다는 녹음테이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가 오늘 출석하면서 문제의 CD나 테이프를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사기 대출받은 544억원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계좌추적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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