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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몸짱 신드롬' 상품도 대박

극단적 외모 지상 주의에 비난 여론도 많아

<8뉴스>

<앵커>

이렇게 몸매와 얼굴 가꾸기 열풍을 타고, 관련 산업과 또 관련 제품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외모 지상주의로 빠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헬스클럽. 이달 들어 회원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주부들로, 유산소 운동을 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근육 키우기가 유행입니다.

[이선희/서울 가양동 : 꾸준히 근력운동 열심히 하면 TV애 나오는 몸짱 아줌마처럼 저도 몸짱 되고 싶어요]

자신의 얼굴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얼짱 열풍의 시초가 된 디지털 카메라 역시 1년 전보다 판매량이 4배 정도 늘었고, 얼굴을 갸름하게 찍어준다는 이른바 '얼짱 휴대폰'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24시간 얼짱 몸짱 투표가 치러지고, 초등학생들의 얼짱 카페만도 천 6백개가 넘습니다.

[전승규/대학생 : 평범한 사람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현상인 것 같아요.]

하지만 몸짱 얼짱 열풍이 사람을 외모로만 평가하게 만든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습니다.

[홍민정/고교생 : 예쁜 애들만 띄워주고, 예쁘면 다 되니까 얼굴도 몸도 평범한 애들은 소외감 들어요.]

겉모습 보다는 내면이 알찬 '마음짱'들이 오히려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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