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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이라크 파병안, 내일 처리되나?

<8뉴스>

<앵커>

국회는 내일(9일) 본회의를 열어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 체결 비준안과 이라크 추가 파병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회 안팎으로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내일, 한·칠레 FTA 비준안 처리를 세번째 시도합니다.

박관용 국회의장과, 3당 대표들이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이번에는 처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농촌 출신 의원들의 반발이 여전한데다 무기명 투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서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라크 추가 파병안 처리 문제도 각 당의 속사정이 복잡합니다.

한나라당은 처리에 찬성하되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에서는 정부의 혼성부대안이 비전투병 위주 파병이라는 당론에 어긋난다는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영환, 정범구 의원 등 31명이 정부안은 사실상 전투병 파병안이라면서, 아예 반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범구/민주당 의원 : 정부는 전투병 중심의 부대를 재건부대로 속이고 있다.]

내일 국회 주변에서는 하루 종일 FTA와 이라크 파병 반대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모레부터는 대선 자금 청문회도 시작돼 이번주 내내 국회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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