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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소비자 물가보다 두배 올라

<앵커>

네, 그런데 뛰는 물가 위에 나는 물가가 있습니다. 바로 교육비인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소비자 물가의 두배 가까이 올랐다고 합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1시, 밤 늦은 시간이지만 학원은 수업받는 학생들로 만원입니다.

이런 '특별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자 주변 학원들도 심야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학원비는 종전의 두배, 하지만 부모 마음에 아이들 학원비를 줄이긴 쉽지 않습니다.

[아이의 교육이다 생각하면 줄여지지가 않아요, 줄일수 없어요.]

교재비 가격도 해마다 급등하고 있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어지간한 참고서 가격은 한권에 2, 3만원이 기본입니다.

[교과과정이 바뀌고 종이 재질도 바뀌고 그러면서 책값이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지원자가 줄고 있다는 대학도 재원 마련을 명목으로 등록금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기부금같은 건 줄고 설비투자는 해야하니까 그걸 등록금으로 충당하는 것 같아요]

이런 이유들로 최근 5년새 교육물가는 무려 25%가 올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두배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대학등록금과 참고서 가격은 무려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른 물가보다 훨씬 빨리 뛰는 교육물가, 행여, 부모들의 교육열을 볼모로 한 상술이 아닌가 의구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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