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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 조류독감 공포...위험지역 봉쇄

1/3 지역이 조류독감 위험지역, 동남아 2명 추가사망

<8뉴스>

<앵커>

조류독감이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오늘(2일)도 2명이 조류독감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승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류독감이 제2의 사스가 될 것인가, 중국 전역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광시성에서 처음 발생한 중국의 조류독감은 열흘만에 상하이를 비롯한 10개 성급 지역으로 번졌습니다.

중국 전체의 3분의 1이 조류독감 위험 지역으로 변한 것입니다.

확산 속도도 빨라져 어제 하루만에 저장성과 후베이성, 후난성과 윈난성, 신장위그루 자치주등 5개 지역이 조류독감 의심지역으로 발표됐습니다.

중국은 위험지역을 봉쇄하고 가금류 운송을 전면 금지시키는 등 비상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사태는 계속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와디아/세계보건기구 대변인 : 중국에서도 실제 사람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의 감염에 대해 다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베트남과 태국에서도 오늘 또 각각 한 명씩의 사망자가 발생해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조류독감이 '인간 대 인간'으로 감염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2일 베트남 북부에서 조류독감으로 숨진 자매가 앞서 사망한 오빠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그러나 이를 증명할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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