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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무엇이 문제인가?

<8뉴스>

<앵커>

경선자금이 이렇게 문제가 되면서 2년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노대통령 탄생의 기폭제가 됐던 민주당 경선을 양만희 기자가 되돌아 봤습니다.

<기자>

재작년 3, 4월 전국을 돌며 주말마다 이어진 16부작 정치드라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3월 16일, 영남 출신인 노무현 후보가 광주에서 승리하면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른바 노풍이 맹위를 떨치면서 한화갑, 김중권 후보 등 중진들이 잇따라 후보직을 사퇴했고, 충청권을 기반으로 역전을 노리던 이인제 후보마저 마지막 서울 경선을 열흘 앞두고 무대를 떠났습니다.

끝까지 달린 주자는 노무현, 정동영 후보 2명뿐. 민주당은 이 경선 이벤트로 기사회생했습니다.

그러나 경선에 들어가기 전부터 금품이 뿌려지고 사람들이 동원된다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근태/경선자금 고백 기자회견 : 국민경선에서조차 막대한 경선자금이 소요되는 줄세우기 동원이 되고있는 데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자 합니다.]

당연히 후보들간에 쟁점이 됐습니다.

[노무현 후보 : 국민 경선을 개혁시킨다기보다 일부 후보의 부도덕성이 문제죠. 그런 식으로 선거하면 안됩니다.]

[한화갑/민주당 상임고문 : 돈을 주고 받는 행위가 자행된다면 깨끗한 경선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당시 후보들이 한 해 모금할 수 있는 후원액은 6억원까지. 그러나 당선을 위해선 수십억원을 써야 한다는 얘기가 터무니없는 소리로 들리지 않을 만큼 경선 득표전은 치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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