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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설탕이 1/3

<8뉴스>

<앵커>

요즘 자녀의 비만을 걱정하는 주부들이 적지 않은데 참고하셔야 겠습니다.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씨리얼 제품에 설탕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잡니다.

<기자>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씨리얼은 식사 대용품의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에는 간식으로도 인기입니다.

주 고객층이 어린이들이다 보니 어린이들 입맛을 잡기 위해 단 맛이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현진/초등학생: 아침에도 먹고 간식으로도 먹는데 과자 처럼 달아요.]

소비자 보호원이 시판되고 있는 어린이 씨리얼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이 전체 내용물에서 설탕 비중이 30%를 넘었습니다.

심지어 설탕이 전체의 40%를 차지한 제품도 있어 설탕 덩어리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송은/소비자보호원 식의약안전팀: 과다한 당류 섭취는 충치,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외국의 경우, 외부 포장지에 설탕을 포함한 영양성분과 양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제품들은 주 성분이 설탕인 경우에도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표시를 했더라도 다른 내용물에 비해 조그맣게 표기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소보원은 따라서 소비자들이 바로 알고 제품을 살 수 있게 설탕 함량을 정확히 표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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