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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학교 흉기난동, 학부모들 '경악·충격'

<8뉴스>

<앵커>

이번 사건으로 일본인 학부모들은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아무 저항도 못하는 어린 아이를 상대로 한 범행에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이 난 뒤 서울 일본인학교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경찰이 학교를 지키고 선 가운데, 학부모들이 허겁지겁 학교를 찾았습니다.

[일본인 학부모 : 매우 불안합니다.]

수업을 받던 학생들도 사건 소식과 몰려든 취재진에 놀란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 손을 잡고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일본인 학부모 : 허겁지겁 달려와서 아이 얼굴을 보고 나니까 안심이 됩니다.]

부모가 미처 못 온 아이들은 교사들이 인솔해 한꺼번에 하교했습니다. 뒤늦게 학교로 달려온 부모들은 경악했습니다.

[일본인 학부모 :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습니다.]

시민들도 감정을 앞세워 아이들을 공격한 행위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민 : 아무 잘못도 없는 애들 한테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신과 의사 : 화를 주체할 수 없고 분노를 제어하는 기능에 장애가 있어서 만만한 어린아이에게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박씨의 분풀이에 애꿎은 일본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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