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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쌀 보셨나요?

홍국쌀, 소당미, 매실쌀 등 종류 다양

<8뉴스>

<앵커>

춘궁기 보릿고개가 연중 행사였고 도시락에 쌀밥을 싸가면 선생님께 혼나던 때가 엊그제 같은 데 이제는 쌀이 남아 돌아 걱정입니다.

쌀 시장 개방 재협상을 앞두고 마련한 연속 기획, 오늘(22일)은 그 마지막 순서로 다양한 기능성 쌀 개발을 통해서 우리 쌀 농사의 미래를 들여다 봤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국내에서 개발된 고아미 2호입니다. 다이어트쌀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품종은 일반 쌀 보다 식이 섬유의 함량이 3배 정도 높습니다.

[황흥구/농촌진흥청 벼유전육종과장 : 비만지수가 월등히 떨어지고 혈액 내에 있는 중성지방도 월등히 떨어지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영양의 보고, 쌀눈을 일반 쌀보다 3배 이상 키운 거대 배아미,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제거한 저앨러지쌀 등은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돼 실용화된 벼 품종은 무려 백33종에 이릅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육종기술과 연구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쌀 표면에 다른 성분을 입혀 만드는 이른바 '2차 가공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쌀 표면에 몸에 좋은 붉은 곰팡이를 배양한 홍국쌀, 당뇨병에 좋은 생약 성분을 입힌 쌀, 매실쌀, 복분자쌀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입니다.

[김형동/농협 하나로마트 : 호기심 차원에서 한 번씩 구매해서 드셔보시는 수준이고 전체매출로 봤을 때는 아직 매출이 큰 품목은 아닙니다.]

다양한 신상품 개발, 그리고 소비자의 꾸준한 관심은 우리 쌀산업의 경쟁력을 다져나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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