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정부의 안보.외교정책을 비판하고 보수세력의 결집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필 총재는 정부의 외교, 안보정책을 난맥상으로 규정하며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현 정권이 안보에 대해 아는게 없고 친북세력을 방치해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주한미군의 후방이전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총재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자민련은 반드시 20석 이상을 얻어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며 내각제 관철을 위한 보수세력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종필/자민련 총재 : 4.15총선에서 내각제 개헌을 각당이 공약으로 내거는 일을 권고합니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김 총재는 지역구 출마 대신 전국구를 선택하겠지만 전국구 1번을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를 위해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총재가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지난 2000년 총선참패 이후 4년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