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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대표, "대구출마" 전격선언

<8뉴스>

<앵커>

총선이 다가오면서 각당이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인 서울을 떠나 대구에서 출마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창당 4주년 기념식에서 원고에 없던 깜짝 선언을 했습니다.

[조순형 대표 : 저는 17대 총선에서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오랜 선거구인 서울 강북구을를 떠나 대구광역시에서 출마할 것을 선언합니다.]

대구는 조 대표의 선친 조병옥 박사가 지난 54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던 곳. 누구도 깨지 못한 지역주의의 벽에 도전하겠다며 조 대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조 대표의 결단은 지지율 하락으로 고심하는 민주당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당내 호남중진들의 용퇴를 압박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로 풀이됩니다.

당장, 장재식 상임 중앙위원은 지역구 불출마를, 재선인 장성원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전남 순천이 지역구인 김경재 의원은 서울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치권은 조대표의 대구출마가 서울 강북지역 출마를 요구받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서울 종로 출마를 요구받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조 대표의 결심이 총선판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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