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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 이전의 득실은?

<8뉴스>

<앵커>

오랜 세월 계속돼온 수도 서울에 외국군 주둔이 끝나게 되는 역사적인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만큼 용산기지 이전은 여러가지 득과 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82년 임오군란 당시 청나라 군대가 용산에 주둔한 이후 120여년 만에 용산 지역이 우리 품으로 완전히 돌아옵니다.

용산 기지의 완전 이전은 한미 양국 정부의 현실적 필요성이 맞아 떨어진 결과입니다.

부시 행정부에는 주한미군 재배치의 출발점이 될 수 있고 노무현 정부에겐 이른바 자주외교의 결실로써 반미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알토란같은 용산지역 83만평을 모두 돌려받을 경우 경제적 이익도 만만치 않습니다.

용산에 대규모 공원이 들어서는 등 그동안 규제를 받아온 각종 도시계획들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안보 불안은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군 당국은 무기체계가 첨단화 돼 전쟁억지력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당장의 심리적 불안감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차두현/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 한반도 방위에 한국군의 역할이 증대되도록 자체 방위능력을 강화하는 노력 가속화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안보 불안을 없애지 못할 경우 해외투자가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도 있다며 더욱 공고한 한미관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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