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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건물 화재 입주민 2명 사망

<8뉴스>

<앵커>

오늘(17일) 새벽에 경기도 성남의 노래방 건물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 2명 모두 계단에서 숨졌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래방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옥상에서 밧줄을 늘여뜨려 주민들을 구조해냅니다.

오늘(17일)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은행동 5층짜리 주상 복합 건물 2층 노래방에서 일어난 화재입니다.

노래방 주인과 손님 20여명은 불이 번지기 전에 모두 계단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그러나 4층 단칸 셋방 10세대 주민 가운데 여성 2명이 숨졌습니다.

3층과 4층 사이 계단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미뤄 아래에서 올라온 연기와 유독 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옥상으로 나가는 문이 잠겨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조모 씨/피해자 : 아래층에서 연기가 확 올라오더라고요.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어요. 뛰어올라 갔더니 문이 잠겨 있더라고요.]

5층 옥상에 사는 주인은 문이 열려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건물 주인 : (옥상문은) 열려 있었습니다. 화재가 났을 땐 분명히 문이 열려 있었어요.]

경찰은 노래방 안쪽에서 처음 연기가 났다는 노래방 주인 말에 따라 원인을 누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옥상에 살림집을 지은 것이 법규에 맞는지, 옥상 문을 늘 열어두도록 한 소방법 규정을 지켰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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