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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한미관계 중요성 변함 없다"

<8뉴스>

<앵커>

외교부 장관 교체와 관련해 요즘 논란이 많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을 교체한 것은 외교노선과 관계없는 일이다 또 한미관계의 중요성에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반기문 신임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이번 장관교체는 외교 노선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미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고, 그런점에서 윤영관 전 장관과 생각이 일치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도 서둘러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어젯(16일)밤 반기문 장관에게 축하전화를 걸어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반 장관이 임명된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한국에서 다시 반미정서가 표면화될 지 모른다는 미국 조야의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문 장관은 취임식에서, "외교부가 과거의 타성을 벗고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면서 이번 파문의 조기수습 의지를 밝혔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몇몇 우리 동료들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국민들한테 많은 심려를 끼치고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았습니다만 여러가지 인사조치를 통해서 교체할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다음주중 물의를 빚은 간부들에 대한 문책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NSC와 외교부의 갈등도, 청와대를 거친 새 외교장관의 부임으로 일단 봉합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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