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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조류독감 사망 12명으로 늘어

아시아 전역에 조류독감 공포 확산

<8뉴스>

<앵커>

사스에 이어서 조류독감 공포가 아시아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돼 숨진 사람이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트남에서 조류독감으로 숨진 사람이 12명에 달한다고 워싱턴 포스트 지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97년, 홍콩에서 조류독감으로 6명이 사망한 이후 최대 규모의 희생자입니다.

[코딩리/WHO 대변인 : 바이러스가 닭으로부터 전염됐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조류독감으로 닭이 집단폐사한 마을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닭과의 접촉을 통해 조류독감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위생당국은 또,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닭으로부터 돼지에 감염된 뒤 다시 사람에게 옮겨갔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돼지 분뇨를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딩리/WHO 대변인 : 사람 사이에도 조류독감이 감염되는 지 주의깊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런 징후는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사스나 조류독감과 같은 신종 전염병이 아시아에서 기승을 부리는 이유로 철새들이 바이러스를 운반할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더구나 날고기를 좋아하는 식습관도 전염병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그러나, 열을 가하면 죽기 때문에 닭고기나 오리고기는 익혀 먹으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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