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금값 상승... 금은방 강.절도 활개

<8뉴스>

<앵커>

설 분위기를 틈타 요즘 금은방 강,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값이 오르면서 극썽이라고 하는데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만 금은방 십여곳이 털렸습니다.

대전방송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금은방 출입문이 뻥 뚫렸습니다.

귀금속 진열대의 잠금장치는 부서진 채 한 쪽에서 뒹굴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새벽 5시쯤, 충남 서천의 한 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목걸이 등 1억원 어치의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한 모씨/금은방 업주 : 입구쪽을 망치로 깨뜨려서 밑으로 따서 들어왔는데 (진열대)잠금장치를 다 부셔가지고...]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금은방을 털기로한 겁없는 20대 4인조 강도가 오늘 낮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기도와 충북 청주에 사는 이들은 범행대상을 찾기 위해 대전까지 원정와서 금은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다 쇠고랑을 찾습니다.

인근에 있는 금은방도 최근 비슷한 수법으로 2억원 상당의 피해를 당했습니다.

대전의 한 전당포에는 그제 2인조 강도가 들어 혼자 있던 90대 노인을 폭행해 두 다리를 못쓰게 만들고 금반지 등 2천5백만원어치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박 모씨/금은방 업주 : 보진 못하고 결박을 해놓았으니까 꼼짝달싹 할수 있어야죠, 내가 기운이 있어 그놈들을 당할수가 있어야지.]

또 지난 8일에도 대전의 한 금은방에 손님으로 가장한 50대 도둑이 드는 등 최근 한 달 사이 대전.충남 지역에서 금은방 10여곳이 털렸고, 피해액은 4억원을 넘습니다.

최근 금값이 오르면서 귀금속 취급업소가 강,절도 사건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