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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꽁꽁... 하루종일 영하권

<8뉴스>

<앵커>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습니다. 겨울이지만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에 익숙해졌던 시민들은 오늘 하루 영하의 날씨속에 움츠러들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눈은 순식간에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염화칼슘을 뿌리며 급히 제설작업에 나섭니다.

아침이 되자 골목길은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미끄러 질세라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습니다.

차량들은 눈쌓인 비탈길을 힘겹게 오르려 하지만 맥없이 미끄러집니다.

접촉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운전자 : 여기는 체인 있어도 사고나요. 완전 얼었잖아요. 빙판이잖아요.]

출근길 시민들의 어깨는 잔뜩 웅크러들었습니다. 목도리와 모자로 얼굴을 가려보지만 칼바람이 옷깃을 파고듭니다.

[문석준/회사원 : 너무 추운데요, 입이 얼은 것 같아요. 말이 잘 안나오네요.]

하천은 넓다란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오늘(13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영하 3.7도.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내일 아침도 철원이 영하 17도, 서울은 영하 9도 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추위가 내일 낮부터 누그러져 모레쯤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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